사실 결과는 4월 11일에 나오긴 했는데... 바빠서 이제 쓴다.

 

라인 필기 보기 전에 좀 검색해보니까 다들 어렵다고 그러길래 겁 먹은 상태로 시험에 응시했고, 깊이가 있어 확실히 쉽지 않았다.

 

34문제를 90분 내에 해결해야하고, 객관식과 단답형 주관식 섞여 나온다.

 

뻔하지만 OS, 네트워크 + HTTP에 대해 정확하게, 데이터베이스, 자료구조, 알고리즘, 객체 프로그래밍, 컴퓨터 구조론, 컴파일러를 확실하게 알고, 다른 사람의 코드 해석을 해본 경험이 있다면 만점으로 통과할 것이다. (만점으로 몇 명이나 통과하려나;;?)

 

나 같은 경우, 컴공 전공자에 전공 수업에 꽤 진심이었던 사람이라 넘을 수 없는 벽을 넘어야하는 그런 테스트까진 아니었다. 물론 몇 문제는 모르는 내용이라 찍기도 했지만..ㅋㅋㅋ

 

당연히 만점으로 통과하진 못했겠지만, 테스트 종료 후에 내가 만약 떨어진다면 자소서 때문에 떨어질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조언 아닌 조언을 한다면,

  • CS에 자신있는 사람 - 5대 CS과목을 위주로 깊이 있게 한번 돌려보자.
  • CS에 자신없는 사람 - 코테 합격 후 잠깐 공부해서 합격하기엔 어려운 시험이다. 한번 경험해보자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시험 볼 때 아는 내용의 문제는 확실하게 풀자. 자소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합격할지 누가 알겠는가?

정도 일 것 같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에게 무운을 빈다 !


여담으로 저는 1차 면접을 포기했습니다. 

 

너무나도 좋은 기회였지만, 면접까지 붙기에는 아직 부족한 실력이라고 생각을 하던 차에 다른 기업에 최종합격을 하여 포기하게 됐습니다.

 

물론, 최종합격을 포기하고 도전할 수도 있었지만.. 생각처럼 쉽게 최종합격이란 것을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ㅎㅎ..

 

면접 불참 메일을 채용 담당자님에게 전했고, 친절하게 응대해주신 라인 채용 담당자분들에게 감사 말씀 드립니다.

 

저는 비록 여기서 멈췄지만, 계속해서 라인 공개채용을 진행중인 분들 모두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문제 유형]

총 6문제가 출제되었고, 실버~골드정도 되는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구현 문제 위주였고, 나는 구간합을 사용해서 사용해서 푼 문제도 있었다 (맞는 풀이인지는 모르겠다).

밑에서 설명하겠지만.. 라인은 빨리 많이 푸는 것보단 정확하게 푸는 것을 추천한다 !


[후기]

사실, 작년 하반기에 지원했었는데.. 처음으로 코테에서 탈락이라는 쓴 맛을 맛보았다. ㅋㅋㅋㅋ

 

라인 코테는 바로 정답 코드인지 알려주는 게 아니라 코드를 가져가서 테케를 돌려보기 때문에, 엣지 케이스와 히든 케이스를 생각하며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 매우매우매우 중요하다. 

 

이걸 강조하는 이유는 작년 하반기 코테에서는.. 문제에서 제공하는 테스트 케이스에서 돌아가면 오 좋아! 하면서 넘어갔고, 탈락했다. (6제출 탈락)

 

하지만 이번 코테에선 엣지 케이스와 히든 케이스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며 코드를 작성했고, 합격했다. (5제출 합격)

 

코테에 참여해서 문제를 읽으면 내가 왜 이런 말을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ㅎㅎ.. 맞으면서 배우시길 !

 

또 다른 팁으로 두번 코테를 본 입장에서 .. 음 파이썬이 유리한 느낌이다.

내가 왜 파이썬이 유리하다고 말했는지는, 어떤 문제 유형에서 C++보다 파이썬이 편한지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다.

 

필기 테스트 후기는 결과가 나오면 올려보겠다. (쉽진 않더라.. ㅋㅋ)

 

1차는 4제출, 2차는 2솔로 합격했다.

 

1차, 2차 모두 거의 구현에 가까운 문제들이었다.

물론, 2차는 1차에 비해 적절한 자료구조의 사용이 요구되었다.

굳이 따지자면 1차는 백준 사이트 기준 실버, 2차는 골드 수준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아쉬웠던 2차였다)

 

매우매우 아쉬운 점은 2차에서 1번 문제를 해결할 때 시간복잡도가 살짝 애매한 것 같아서 후순위로 미루고 풀었는데.. 이게 알고 보니까 카카오 1차 코딩테스트처럼 정답을 바로 알려준다. 

이럴 줄 알았으면 일단 구현해서 제출했지 ㅠㅠㅋㅋㅋ

 

어떤 기준으로 합격컷이 난 건진 모르겠지만.. 일단 4지망에 합격했다.

(1차 + 2차) 결과로 줄을 세웠다는 의견도 있고, 2차에서 많이 푼 사람 - 동점자들 중 먼저 해결한 사람을 기준으로 줄을 세웠다는 의견도 있다.

1차에서 시간이 남아 나름 엣지 케이스도 찾아보면서 코드를 작성했기 때문에, 전자였다면 1지망에 합격하지 않았을까싶다. 그래서 후자가 킹능성 있지 않나.. 라는 의미없는 의견을 내본다.

좀 시간이  지났지만 심심해서 써본다.

 

1차 코딩 테스트는 5솔로 가볍게 통과했다.

6, 7번 문제는 내 기억이 맞다면 점 쿼리와 게임 이론 문제였는데.. 여기는 내가 모르는 유형이라 풀지 못했다.

6번 문제는 사실 그냥 구현만 하면 정확성은 통과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는 정확성만 맞아도 0.5솔로 친다는 사실을 몰라서 그냥 문제 푸는 것을 포기했었다.


2차 코테는.. api를 사용해야하는 처음 해보는 유형의 코테였다.

api를 이용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파이썬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였고... 나도 일단 파이썬으로 테스트에 응했다.

하지만.. 음 모르겠다 만약 돌아간다면 C++로 2차 코테에 도전할 것 같다.

 

확실히 파이썬은 나에게 익숙치 않은 언어이기 때문에 머리에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바로바로 구현이 안되어서 시간을 많이 소비했다..

그래도 어찌저찌 구현했는데... 리더보드가 프리징 되기 전 내 등수가 700등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남은 시간동안 더 최적화해서 점수를 올리긴 했지만, 잘 쳐줘야 600등대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300등 안쪽이 합격선으로 예측되는 상황이었고 그래서.. 맘 비우고 있었는데..

이게 왜 합격이.. ?

2차 코딩 테스트 팁은.. 꼭 전년도와 전전년도 2차 코테 문제 풀어보는 것 밖에 없다. API 통신에서 애먹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그리고 kakao tech 블로그에 들어가면 해설이 있으니까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서 풀어야 하는지 꼭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아직 학생이었던 나는.. 뭔가 개발 쪽 보다 인프라 계열에 관심이 많아서 1지망으로 인프라를 선택했다.

1차 면접이 기술 면접이라 OS, DB, 네트워크 쪽을 다시 공부했다.

말이 공부지.. 사실 그냥 전공 강의 때 진행했던 PPT들 쭉 한번 돌려봤다.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은 자신 있는 분야라 따로 공부하지 않고, Shell sort같은 좀 특이한 정렬 방법들만 검색해봤다.

 

그리고 면접날......... 개털렸다 ㅋㅋㅋ전공 공부를 꽤 열심히 한 편이라, 나름 좀 자신있게 임했는데 쉽지 않다

인프라를 지원해서 그런지 OS, DB, 네트워크 등 모든 분야의 질문이 들어왔고.. 기본적인 질문은 다 어찌저찌 대답했는데 꼬리 질문들을 만족할만큼 대답하지 못했다. 

전공 공부를 꽤 열심히 한 편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임했는데, 카카오의 벽은 높았다.

 

혹시 인프라를 지원하셨다면, 깊이 있게 공부하고 면접에 임하는 것을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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